중첩된 풍경_ '4개의숲과3개의뜰그리고3개의마루'
도서관을 매개로 도시와 숲을 연결한다. 대상지는 장재공원 자락에 위치하며 인근 에 여덟 개의 학교와 주거지가 밀집한 곳이다. 이러한 주변 컨텍스트에 조응 하는 '4개의 숲과 3개의 뜰 그리고 3개의 마루' 라는 새로운 장을 제안한다.
새로운 도서관은 지역사회에 경계 없이 열리며,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들이 주 변 자연과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방식을 고민 하였다.
도서관은 단순한 책의 집적과 부속 기능들의 집합적 구성에서 벗어나 연계성이 높 은 프로그램들을 묶어 ‘4개의 숲’이라는 테마로 새롭게 재조직 했다. 재조직한 ‘4개 의숲’은도서관안에서다양한레벨로중첩되고각각의사용자와프로그램을유기 적으로 연결하도록 계획 했다.
가로에서 부터 단절된 공원의 진입을 도서관의 볼륨과 그 사잇길을 통해 직접적으 로 이어주는 매개가 되게 했고, 이 사잇길을 공원의 연장선으로 끌어들여 도서관의 상부에 다양한 이벤트 공간인 ‘3개의 뜰’과 ‘3개의 마루’를 계획 하였다. 이는 내부 테 마 공간인 ‘4개의 숲’과 연계하여 재구성함으로써 가로, 주거지, 공원의 모든 방향에 서 경계 없이 연결되고 내부 프로그램들이 자연스럽게 공원으로, 지역사회로 확장 되는 개념을 구상하였다.
다양한 레벨로 중첩된 건축 볼륨은 기존 대지의 형상에 순응한 지형으로 구성했다. 이는 어느 레벨에서 진입하여도 입체적으로 펼쳐진 지식의 공간에 직접적으로 마 주하게 되며, 반대로 어디에서 나와도 공원으로 동선이 연결된다.
이 도서관은 공원을 산책하다가 또는 하굣길에 언제라도 자연스럽게 들러 이웃들 과 만나고, 책을 읽거나,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의 사랑방이 자 장터와 같은 공간이다.
